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의 공격수 김신욱과 이근호가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울산은 31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분요드코르와의 2012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1·2차전 합계 2전 전승으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울산의 공격수 김신욱은 이날 경기서 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하피냐(브라질)의 땅볼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카리모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골문 앞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분요드코르 골문을 갈랐다.
이근호 역시 분요드코르전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근호가 후반 28분 하피냐(브라질)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근호와 김신욱은 올시즌 AFC챔피언스리그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공격수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두 선수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8강 2차전부터 AFC챔피언스리그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근호와 김신욱은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부터 나란히 5경기서 4골을 성공시켜 큰 경기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울산은 AFC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서 이근호와 김신욱이 골을 터뜨린 경기서 승리 행진을 이어왔다.
김신욱과 이근호는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잇달아 중동과 중앙아시아 원정경기를 치른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꾸준한 골감각을 과시했다. 또한 이번 대회서 경고를 1개 가지고 있던 김신욱은 분요드코르와의 4강 2차전서 경고를 피해 결승전에서도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올해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울산은 다음달 10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4강전 승자를 상대로 단판 승부를 펼친다.
[김신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