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2로 지면서 다시 궁지에 몰렸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1패만 추가하면 삼성에게 우승을 내주게 된다. 이날 선발투수 윤희상은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6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체가 아쉬웠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삼성에 안 줄 점수 2점을 주기도 했고 4, 7회 두 번의 번트 실패와 9회 무사 3루에서 점수를 못 뺀 것 등 3번의 기회를 놓친 것이 굉장히 아까웠다"며 "선발 윤희상은 생각대로 잘 던져줬다. 선수들이 긴장했는지 평범한 볼에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9회초 선두타자 최정의 중월 3루타로 SK는 무사 3루 절호의 찬스를 잡기도 했다. 이 감독은 '스퀴즈 번트는 생각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내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했고, 오승환의 빠른 공에 스퀴즈는 위험하다"며 "좀 강하게만 굴려도 빠질 확률 많았는데 오승환 공이 너무 빨랐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일도 전부다 대기다. 선발 마리오부터 시작해서 무조건 이겨서 7차전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