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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가 미국 팝밴드 마룬파이브(Maroon5)에 밀려 연속 6주째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1위보다 값지고 빛나는 2위다.
31일(현지시각)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6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싸이는 이번주에도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에 발목을 잡혔다. 빌보드 비즈는 싸이의 '라디오 방송 횟수'가 6%로 하락세를 보이며 마룬파이브를 넘어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번 주 전체 점수에서 4% 상승했고,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는 1% 하락세를 기록, 600포인트로 격차를 좁히며 마룬파이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현재 싸이는 지난달 19일부터 미국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싸이의 발목을 잡은 라디오 방송 횟수와 미국 내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면 다음 주 1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빌보드 1위에 오르지 않더라도 싸이는 이미 엄청난 기록을 세운 셈이다. 한국가수, 한국어 음악을 통해 최초로 빌보드 2위에 올랐으며 지난 6주간 한 계단도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싸이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이 밖에 싸이는 영국 싱글차트 1위, 세계 13개국 차트 1위, 유튜브 6억 조회수, 기네스 등재 등 한국 음악사에 괄목할 만한 성적을 써 내려갔다.
[6주 연속 빌보드 메인차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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