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정지영 감독과 배우 윤진서가 만나 한국영화계에 대한 뒷 이야기를 밝히는 '영화판'(감독 허철 제작 ㈜아우라픽쳐스 배급 ㈜마운틴픽쳐스)이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영화판'은 영화 '남부군', '하얀 전쟁' 등을 통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끊임없이 제기해왔으며 최근에는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 1985'를 내놓은 정지영 감독의 고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다.
제작사 아우라픽쳐스는 1일 "정지영 감독이 오랜 기간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부터 감독으로써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까지 들여다 본다. 하지만 이 영화를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 이야기가 비단 정지영 감독의 문제가 아닌 한국영화계 전반에서 함께 공유하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영화는 정지영 감독을 관찰하는 대신 정지영 감독이 제기한 문제를 놓고, 각 계층의 영화인들이 소신껏 대답 하는 인터뷰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 배우 윤진서가 정지영 감독과 함께 인터뷰어로 영화에 참여, 영화계의 미래를 한 사람의 시선이 아닌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또 '영화판'은 제작자와 감독, 감독과 배우 등 각기 다른 입장에 있는 영화인들의 서로를 향한 신랄한 비판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화는 영화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양하게 노출, 오락적인 요소를 첨가했다.
연예인들의 밴을 볼 때마다 속이 뒤틀린다는 감독들의 불만부터 여배우들의 노출 문제, 점차 상업적인 논리에만 의존해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의 문제들까지, 영화계 뒷이야기들을 다양한 시점에서 늘어놓는다.
['영화판' 스틸. 사진 = 아우라 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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