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박유천, "'착한남자'가 저희랑 겹치나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의 배우 박유천이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를 언급했다.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보고싶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가 참석했다.

이날 취재진이 박유천을 향해 같은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보고싶다'의 경쟁작인 '착한남자' OST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질문하자 "'착한남자'가 저희랑 겹치나요?"라고 말했다.

박유천은 "그런 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저희는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보고싶다' OST가 나왔는데 굉장히 좋다. 이동하면서 계속 듣고 있다"고 밝혔다.

직접 '보고싶다' OST에 참여할 생각이 없는지 묻자 박유천은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지만 가능하면 캐릭터에 빠져서 연기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유천은 '보고싶다'에서 강력반 형사 한정우를 연기한다. 어릴 적 자신의 첫사랑 이수연(윤은혜)을 안타깝게 놓쳐버린 뒤로 수연을 향한 그리움을 안은 채 수연을 찾아 헤매는 남자다. 한정우의 어린 시절은 배우 여진구가 맡았다.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의 문희정 작가와 '고맙습니다', '지고는 못살아'의 이재동 PD가 만난 정통 멜로드라마 '보고싶다'는 오는 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배우 박유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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