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와 삼성이 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산 KT 소닉붐은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79-68로 승리했다. KT는 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2승 6패를 기록했다. 선두 전자랜드는 6연승 행진에 실패하며 6승 2패가 됐다.
KT는 제스퍼 존슨이 22점으로 맹활약했고, 신인 김현수도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14점, 리카르토 포웰과 정병국이 11점을 올렸으나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경기 초반 존슨의 득점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포웰과 이현호의 공격으로 맞불을 놓은 전자랜드는 전반 막판 문태종이 연이어 3점포를 작렬하며 대등한 승부를 이끌었다.
KT는 후반 초반 김현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빼앗았다. 존슨과 서장훈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3점포를 작렬했으나 실책이 많이 나오면서 주춤했다. KT는 경기 후반 존슨, 조동현, 이적생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원주 치악체육관에선 서울 삼성 썬더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에 71-69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4승 4패가 됐다. 동부는 2승 7패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이시준이 3점슛으로만 21점을 올렸다. 이규섭도 3점슛 4개로 14점, 이동준도 13점, 이적생 브랜든 보우만이 10점을 올렸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이 17점, 이적생 줄리안 센슬리가 16점, 이승준이 15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이시준과 보우만의 득점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동부도 빅터 토마스와 김주성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이시준과 이동준 전반 막판 득점에 앞장섰고, 동부는 김주성과 센슬리가 득점에 가담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후반 들어 동부는 이승준이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으나 삼성도 황진원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삼성은 이규섭과 이시준의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여자프로농구에선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연승을 내달렸다.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 스타즈와의 리턴매치서 69-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2연승을 내달리며 4승 2패가 됐고, KB는 개막 2연승 이후 4연패 늪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슛 3개 포함 29점으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임영희도 19점을 기록했다 KB는 정선화가 17점, 변연하가 14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박혜진의 득점이 폭발했다. 이승아도 자신있는 공격을 펼치며 지원 사격을 했다. 임영희의 득점까지 가세한 우리은행은 골밑을 정선화에게 장악 당했지만, 양지희, 박혜진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나섰다. 박혜진은 3쿼터에 11점을 올리며 다시 한번 KB의 추격을 따돌렸다. KB는 경기 막판 변연하와 양선희가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었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임영희의 공격을 앞세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슛을 시도하는 제스퍼 존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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