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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문채원이 송중기에게 청혼을 했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서은기(문채원)는 자신이 강마루(송중기)의 집 앞에서 그에게 진심어린 사랑 고백을 했던 것을 기억해 냈다.
서은기는 강마루에게 “마루 씨는 서은기가 모든 걸 걸고 사랑했던 사람. 가슴 벅차게 좋아했던 사람. 기억을 잃기 전에 마루 씨는 나한테 그런 사람이었어”라며 “기억나? 여기서 내가 마루 씨한테 말했어. 기억 안나?”라고 물었고, 강마루는 기억난다고 답하며 서은기에게 키스를 했다.
서은기는 그런 강마루에게 “결혼하자 나 마루 씨랑 결혼하고 싶어. 거짓말로 하는 약혼자 말고 우리도 진짜 결혼하자. 결혼해서 나도 마루 씨의 진짜 가족이 되고 싶어. 따듯하고 든든한 가족. 결혼하자 응?”이라고 했고 강마루는 서은기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서은기는 그 길로 강마루를 웨딩샵으로 이끌었고 “우리 결혼할 때 나는 저런 거 입을 거야. 신혼여행은 어디로 갈까? 애는 몇이나 낳을까? 한 아홉 명쯤 낳자 낳아서 야구단 같은 거 하나 만들자. 아니다 야구단 말고 우리는 저들 하고 싶은 거 하라고 그러자 나중에 애들한테 막 뭐가 되라고 강요하지 말자”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마루는 “은기야. 결혼은 네가 기억 다 찾고 난 다음에 하자. 기억 찾고 나서 네 마음이 달라지면 어떡해? 혹시 알아? 네가 기억을 찾았을 때 더 근사한 남자가 널 기다리고 있을지. 어쨌든 지금은 아니야. 네가 기억을 다 찾고 난 다음에도 나랑 결혼이 하고 싶다면 아이를 낳고 함께 늙어가고 싶다면 그때 결혼하자 그때도 네 맘이 똑같다면 나도 너 안 놓을 거야 절대 안 놓칠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누가 뭐래도”라며 서은기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강마루는 서은기가 금치산자가 될 위기에 놓이자 그녀를 지키기 위해 결혼을 결심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은기는 강마루가 과거 사랑했던 한재희(박시연)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이에 이들의 애정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중기에게 청혼한 문채원. 사진 =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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