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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슈스케4)가 이번 시즌부터 TOP12와 계약기간을 단축하고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CJ E&M 측 관계자는 2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프로그램 종영 후 시즌4 TOP12와의 공식 계약은 내년 1월까지로 끝이난다. 이는 시즌을 새로 시작할 때부터 고려됐던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 계약기간이 지난 시즌에 비해 3개월 정도 축소됐지만 이와 상관없이 '슈스케'와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던 인큐베이팅 시스템은 멤버별로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인큐베이팅 시스템은 매 시즌 조금씩 룰에 변화를 줬지만 시즌이 종영되고 TOP10 멤버들이 새 소속사를 찾기 전까지 CJ E&M 측이 지속적인 트레이닝 및 관리를 일임하는 제도다.
방송 이후 성공적으로 가수로 데뷔할 수 있도록 방송사 차원에서 책임감 있게 지원과 보호를 해 준다는 것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돼 왔지만 반면 방송사와 6개월이 넘는 에이전시 계약 기간 동안엔 다른 소속사에 소속돼 활동을 할 수 없고 대신 CJ의 여러 수익사업에 무리하게 활용되는 여러 부작용도 낳았다.
이 관계자는 "앞서 시즌3까지 지켜본 결과 현 시스템에 일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지적됐고 실제 본선 진출자들 중에도 관리를 계속 받길 원하는 이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고 차이를 보였다. 이에 공식 계약은 1월에 끝나지만 이후 멤버별 관리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각자의 의사를 더욱 존중할 생각이다"라고 더욱 유연해진 운영 방식을 설명했다.
이에 CJ와의 남은 계약기간 동안 TOP12는 합동 앨범 제작 및 연말 콘서트, 밀린 화보촬영 및 방송 출연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슈스케4'는 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남은 TOP6의 4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주에는 허니지가 탈락했으며 딕펑스가 심사위원 슈퍼세이브제도로 기사회생했다.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개편을 감행한 '슈스케4'.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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