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도 SK의 돌풍은 꺼지지 않았다.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SK가 75-65로 승리하고 공동 선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다. 무려 1106일 만이다. SK와 공동 선두였던 안양 KGC인삼공사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64-73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둬 연승 행진의 서막을 알린 SK는 시즌 전적 7승 2패로 1라운드 공동 1위를 예약했다. KCC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승 8패.
이날 KCC에서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코트니 심스가 베스트 5로 출전,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SK는 심스를 막기 위해 크리스 알렉산더를 먼저 투입시켰다.
SK는 1쿼터에서 정확히 4분간 득점이 없었다. 그러나 그때까지 KCC에 내준 점수도 4점에 불과했다. 김민수의 득점으로 8-6으로 역전한 SK는 애론 헤인즈가 1쿼터에서만 7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15-11로 앞섰다.
2쿼터는 주희정의 무대였다. 주희정은 결정적일 때 3점포 2방을 터뜨리는 등 5차례 야투 시도가 모두 성공하면서 2쿼터에서만 12득점을 올렸다. KCC도 2쿼터에서 9득점을 집중시킨 임재현을 앞세워 추격을 거듭했고 2쿼터 종료와 함께 최지훈의 3점포가 적중하며 SK가 39-34로 앞선채 전반전이 마감됐다.
KCC는 3쿼터 출발과 함께 노승준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37-39 2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최부경의 스틸에 이은 김민수의 3점포와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최부경의 득점으로 상대 실책을 이용해 점수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주희정의 스틸과 헤인즈의 득점으로 53-43 10점차로 벌린 SK는 59-50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민수가 3점포를 적중시킨 SK는 실책 1개도 범하지 않은 반면 KCC는 실책 3개를 저지르며 승부는 점점 SK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날 SK에서는 헤인즈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진을 이끌었고 주희정이 14득점 5리바운드 4도움, 김민수가 14득점 3리바운드 2도움으로 활약을 펼쳤다. KCC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심스는 17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사진 = 주희정]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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