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 감독 "임동섭, 공격은 잘 해줬지만…"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삼성이 전자랜드의 돌풍을 꺾지 못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8-86으로 패하고 시즌 전적 4승 5패를 마크했다.

이날 삼성은 '루키' 임동섭이 20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타짜' 둘한테 맞았다. 조금 더 문태종을 괴롭혔어야 했는데 그게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 한 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0득점을 올린 임동섭에 대해서는 "공격에서는 잘 해줬는데 자신이 넣은 만큼 문태종에게 줬다는 게 문제다. 상대 에이스를 살려준 것이 아쉽다. 다른 수비수를 써서 맡아야 했는데 오늘 좋아서 그대로 갔다"고 수비 쪽에서의 아쉬움을 지적했다.

김 감독은 1라운드를 마친 소감으로는 "10개 팀이 다 비슷비슷한 전력이다. 집중력 싸움에서 갈릴 것이다. 상대 전력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 만큼 집중적으로 분석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팀한테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포스트가 안정이 돼 가는 중이다. 게임이 거듭될수록 나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삼성 김동광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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