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황현주 감독 "야나, 지난 시즌 둘보다 낫다"

[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국가대표 황연주와 양효진이 맹활약한 현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대전 KGC인삼공사에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현대건설은 개막전에서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승리보다 상대의 전력을 탐색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상대 팀 플레이를 볼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외국인 선수가 부상 중이라 그런 것들을 못 봐서 아쉬웠다. 우리 선수들은 긴장한 것이 보였는데, 다음 경기부터는 좋아질 것이다"라고 이날 경기에 대해 총평했다.

범실이 많았던 "범실은 수비보다 서브를 때리는 타이밍에서 못 맞춘 것이 많았다. 서브 에이스를 욕심내다 보니까 리듬이 무너진 것 같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쉽게 경기를 끝낼 수 있었으나 잦은 범실로 2세트와 3세트에서 중반 이후 고전했다.

한편 새로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야나에게는 합격점을 줬다. 황 감독은 "지금 첫 경기로 평가하기는 이른데, 생각한 만큼은 해준 것 같다. 본인도 부담이 많았을텐데, 첫 경기는 잘 풀어줬다. 지난 시즌에 뛴 두 선수(리빙스턴, 브란키차)보다는 나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황현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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