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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개그맨 박지선이 군 입대를 앞둔 가수 이석훈에 마음을 전했다.
박지선은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에서 자신을 향한 이석훈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은 "이 자리에서 날 자꾸 헷갈리게 하는 한 남자 연예인을 고소하겠다. 대부분 남자 연예인이 내게 ‘누나 밥 사주세요…술 사주세요’라고 하는데 그는 달랐다. 그는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날 무척 아낀다고 하고 날 심장 같은 존재라고 했다. 그가 바로 이석훈이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이어 박지선은 "내가 이 사람 심장이란다. 이거 사람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아니냐. 또 이석훈과 밥을 먹고 내가 계산하려하면 이석훈은 내게 '여자가 계산하게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여자’랬다. 심지어 내 머리를 쓰다듬고 볼을 꼬집는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박지선은 "심지어 그가 사준 메뉴는 한우였다. 한우면 프러포즈 아니냐. 그래서 ‘오빠, 왜 이렇게 비싼 거 사줘요’라고 물었더니 '지선아, 오빠 군대 간다'고 하더라. 기다려달란 거냐. 나 2년 기다려야 하냐. 그까짓 거 29년도 기다렸는데 기다리겠다. 자기야 기다릴게"라고 이석훈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 관객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가수 이석훈을 향한 마음을 전한 개그우먼 박지선.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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