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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32)가 학력 위조 사건 중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했다.
타블로는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에 출연해 자신의 학력에 의구심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와의 긴 법정공방 중 운명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녹화에서 타블로는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과 함께 올해 3월,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타블로는 "2001년 간암에 걸리셨다가 완치된 아버지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쓰러지셨고 결국 돌아가시게 됐다"며 "아버지 일은 아직 현실로 받아들이기엔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말했다.
'힐링캠프' 관계자는 "실제 녹화 현장에서도 아버지 얘기에 타블로는 쏟아지는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다.
타블로가 출연하는 '힐링캠프'는 5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타블로.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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