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나이키와 2억달러 초대형 계약…우즈 몸값 추월?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남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23·북아일랜드)가 스포츠 용품회사인 나이키와 초대형 후원 계약을 맺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매길로이가 나이키와 10년간 최하 2억 달러(약 2200억원)의 조건으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타이틀리스트와 5년 계약이 끝나는 맥길로이는 지난달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새 후원자를 물색해왔다.

폭스스포츠는 "맥길로이나 나이키 양측 모두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해주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맥길로이가 내년에 공개될 나이키 TV 광고 촬영을 이미 마쳤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TV 광고에서 맥길로이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나이키의 새 드라이버로 공을 얼마나 멀리 보낼 수 있는지 시연해 보인다는 것이다.

폭스스포츠는 "일부에서는 이번 계약을 2억5000만 달러까지 예상하기도 한다"며 "나이키가 후원하는 골프 선수 중 가장 좋은 대우를 받는 선수가 우즈에서 맥길로이로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우즈는 한때 나이키로부터 1년에 3500만 달러를 받기도 했지만 2009년 말 스캔들 이후 금액이 큰 폭으로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로리 맥길로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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