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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있는 싸이가 전용기를 타고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 국제가수의 남다른 위용을 떨쳤다.
5일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이날 오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첫 유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싸이가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싸이는 해외 프로모션을 다니며 종종 전용기를 빌려 이동했다. 미국 동부와 서부를 오갈 때도, 캐나다 토론토 일정을 마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을 때도 현지의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전용기를 탔다.
YG 측은 "하루 평균 10여개의 스케줄을 맞춰야 하는 터라 종종 섭외 주최 측의 제공으로 전용기를 이용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전용기까지 타는 싸이 월드스타 맞네", "이게 바로 국제가수의 위용?", "장하다 싸이", "열심히 잘하고 오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한편 싸이는 프랑스를 기점으로 약 일주일간 유럽 공략에 나선다. 프랑스 입성 첫 날인 5일에는 파리의 에펠탑 맞은편에 위치한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프랑스 라디오 음악채널 NRJ가 기획한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에 참여한다.
6일에는 프랑스 언론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과 함께 'Le Grand Journal'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남스타일'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다.
프랑스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에는 바로 영국으로 건너간다. 영국에서 싸이는 명문 옥스퍼드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함께 현재 매체들과의 인터뷰 및 유명 토크쇼 출연 등이 계획돼 있다.
이어 10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11일 열릴 MTV 유럽 뮤직비디오 어워드(EMA)에 참석한다. 싸이는 EMA에서 메인 시상 부문인 '베스트 비디오'에 후보로 올라있으며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특별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전용기를 타고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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