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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일본의 2009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우승을 이끈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WBC에 불참한다.
ESPN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7일(한국시각) WBC 불참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일본을 대표한다는 것은 나에게 대단히 명예로운 일이었던 만큼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한 다르빗슈는 "내가 2009년 우승을 차지한 팀의 일원이어서 정말 좋았고, 타이틀을 지켜야 하는 이번 팀에게는 응원을 보낼 것이다. 일본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고, 나는 일본이 이 대회에서의 대단한 전통(2회 연속 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2006년 대회에는 대표선수로 선발되지 못했지만, 2009년 WBC에 참가해 일본 마운드에서 주축 투수 역할을 해냈다. 결승전에서도 한국을 맞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일본의 우승을 확정한 투수는 다르빗슈였다.
한편 지난해까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던졌던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올해 191⅓이닝을 던진 다르빗슈는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한 가운데 221개의 삼진을 빼앗아냈다.
[WBC 불참을 선언한 다르빗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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