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파트너' 지성, "첫 베드신 쉽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지성이 첫 베드신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7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나의 PS파트너'(감독 변성현 제작 나의PS파트너 문화산업전문회사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지성은 "처음이니까 쉽지 않았다"며 "사실 몸을 키우려고 했던 게 아니고 이현승 캐릭터에 맞게 만들고 싶었다. 마르면서도 근육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만든 몸인데 굵어지더라. 베드신 장면을 찍는날 상의 탈의를 하니까 감독님이 뭐냐고 왜 몸을 이렇게 만들어놨냐고 화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주인공들이 베드신 때문에 상의탈의 했을 때 '우리 주인공 멋있어' 그런 게 아니라 캐릭터와 안 맞는다며 난감해 했다"고 폭로했다.

변성현 감독은 "(지성이) 운동을 계속하는 건 봤는데 운동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선배 같은 경우는 슬림하게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며 "봤는데 몸이 너무 좋았다. 멋있었다. 여자 스태프들은 좋아하더라"라고 지성의 말에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나의 PS파트너'는 시들해진 연인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발칙한 이벤트를 준비한 윤정(김아중)이 애인이 아닌 낯선 남자 현승(지성)에게 전화를 걸게되며 벌어지는 19금 폰스캔들을 담아낸 영화다.

지성과 김아중이 섹시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코믹한 커플연기를 소화해 냈으며, 19금 파격 소재와 현실적이면서도 솔직한 연애 스토리로 관객을 공략할 전망이다. 내달 개봉.

[배우 지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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