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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해 김진성 기자] “요미우리를 잡고 삼성과 결승전서 만나겠다.”
롯데 강민호의 각오가 대단하다. 7일 아시아시리즈 대비 마지막 훈련이 열린 김해상동구장에서 만난 강민호는 “주위에서 결승전이 한일전이라는 말이 많다. 저희가 요미우리를 잡고 삼성과 결승전서 만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는 초청팀 자격으로 B조에서 일본 챔피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조별리그를 갖는다. 한국 챔피언 삼성은 A조에 편성됐다. 아무래도 전문가들은 삼성과 요미우리가 결승전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롯데 선수들은 이게 적지 않게 자존심이 상하는 모양이다. 홍성흔도 그랬고, 강민호도 똑 같은 반응이었다.
김사율은 조별리그서 만날 요미우리전도 해볼만 하다고 했다. 그는 “요미우리가 강하다.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도 “1경기만 하는 단기전이다. 서로 데이터가 없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전력 차가 크게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김사율은 “부담감이 있지만, 시즌을 치렀던 마음과 똑같이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부산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홈팀이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했으나 다음에는 우승을 해서 참가하고 싶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민호와 김사율이 롯데 선수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요미우리를 꺾고 삼성과 결승전서 제대로 붙어보겠다는 생각이다.
[김시진 감독과 인사를 하는 강민호. 사진 = 김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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