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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의 숙휘공주 역으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김소은이 인기 소감을 전했다.
7일 MBC는 극 중 백광현(조승우)을 짝사랑하는 귀여운 숙휘공주로 깜찍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소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숙휘공주는 조선 제17대 왕 효종의 넷째 딸로 알려져 있는 실존인물로 '마의'에서 김소은은 공주임에도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마의 광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연기 중이다.
김소은은 "볼 수록 재미있다. 선배들의 탄탄한 연기와 기존 사극보다 빠른 전개에 저 또한 매주 방송 날짜를 기다리게 된다. 이병훈 감독이 저를 재미있고, 사랑스럽게 찍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최대한 많은 작품을 보고 따라하는 '노력파' 스타일이어서, 모든 촬영 전에 감독과 상의를 많이 한다. 또한 함께 연기하는 조승우, 이요원 선배와 많이 맞춰보려고 하고 있다. 사극이지만 대사는 현대극에 가까운 말투여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평소에는 숙휘공주처럼 애교가 없어서 집에서 애교 연습을 해보기도 한다"며 웃어 보였다.
숙휘공주와 자신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선 "솔직, 발랄, 발칙한 매력의 공주다. 전 원래 애교도 없고 무뚝뚝한 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애교 연기가 조금 어려웠다. 반면에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 감정 표현이 솔직한 점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고양이 달이를 비롯 많은 동물과의 촬영에 대해선 "달이가 연기를 워낙 잘해 저도 놀랐다. 실제로도 고양이 한 마리를 집에서 키우고 있어 동물과 함께 있는 게 익숙해져, 특별히 애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11회에서 방송된 광현의 볼에 뽀뽀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뽀뽀하는 장면은 NG 없이 한 번에 촬영했지만, 그 이후 낯 간지러워서 대사를 이어가기 민망해 웃음이 계속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숙휘공주와 광현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 실제로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한 김소은은 "사랑에 관해서 적극적이고 숙휘공주의 열정적인 모습은 나와 닮은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소은은 '마의' 방송 이후 "사극도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배우 김소은.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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