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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됐던 방송인 에이미(30, 본명 이윤지)가 교도소 생활에 대해 방송서 고백했다.
에이미는 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Enews-결정적 한방’에서 교도소 수감 생활과 프로포폴 투약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에이미는 "교도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방을 9명과 함께 썼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 건 처음"이라고 교도소 생활에 대해 전했다.
심지어 에이미는 "교도소 안에서 오히려 더 좋았다"고 말한 뒤, "사람이 원점으로 돌아가니까 사소한 것이 소중하고, 내가 그동안 해온 나쁜 짓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 아기처럼 순수한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사받는 과정에서 만난 검사님 덕에 많은 걸 느꼈다. 정말 혹독한 시련이었다. 안 좋은 걸 안 좋은 걸로 풀면 안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서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렇게 됐다. 중독을 이겨낸다는 건 자기와의 싸움이다. 요즘 절대 프로포폴이 생각 안난다. (프로포폴) 사진만 봐도 경기 일으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법 형사2단독(이삼윤 판사)은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 수강 24시간을 명령했다.
유죄를 선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에이미는 5일 JTBC에 이어 이날 전화연결이지만 tvN에 연이어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에이미. 사진 = tvN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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