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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개그우먼 이현주가 교통사고 이후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개그우먼 이현주가 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와 혀 절단사고가 이어지며 방송도 은퇴하는 등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밝혔다.
이현주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진단서를 공개하며 "'교통사고 이후에 몸이 안 좋아져서 사회 활동에 무리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치과 치료 후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과자를 먹어 혀를 절단하게 됐다. 이후 그는 혀를 5바늘이나 꿰매면서 장애인 5급 판정을 받고 정상적인 언어생활까지 힘들어지게 됐다.
그는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정신분열증세가 있었다. 나중에는 유서를 써놓고 자살기도까지 했었다. 모든 질환의 원인이 정신적인 문제였다. 약을 하루에 30알씩 먹고 영양제나 죽으로 연명했다"며 우울증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어머니는 당시 이현주에 대해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병원이라는 병원에 다 가봤지만 낫지 않았다. 아파서 자기 방에서 문 잠그고 나오지도 않고 먹지도 않았다"고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현주는 이날 우울증을 극복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건강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고 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밝힌 이현주.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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