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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유환이 김해숙의 연기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근 MBC 일일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에선 어머니의 병세에 적극 대처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그리며 안방 극장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치매를 앓는 어머니 인자(김해숙)는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며 가족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늘 걱정만 끼쳤던 자식들은 예전에 똑 부러졌던 어머니와 너무나 다른 모습에 자신들의 잘못이라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가족들은 갑작스런 어머니의 병을 슬퍼하며, 서로가 어머니를 모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대없인 못살아'는 치매를 앓는 부모를 기피하려드는 현실과 다른 모습을 그려 '가족은 힘들고 지칠 때 서로 위로가 되어주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다정다감한 애처가 둘째 아들을 열연 중인 민도 역의 박유환은 7일 MBC를 통해 "김해숙 선생님의 연기를 보면 몰입도가 높아진다. 드라마에서만 아니라 실제로도 어머니 같다"며 치매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김해숙을 극찬했다.
또한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이제는 실제로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 파트너인 박선영 누나도 처음엔 대선배님이라 무서웠는데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 주셔서 이제는 '누나, 누나'하면서 지낸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오후 7시 15분 방송되는 '그대없인 못살아' 103회는 가족들의 고통을 보다 못한 풍기(주현)가 인자를 데리고 요양원에 가는 내용이 방송된다.
[배우 김해숙, 주현, 박선영, 박유환(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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