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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영국 최고 명문대인 옥스퍼드대 재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에서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UK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싸이가 옥스퍼드대 강단에 선 소식을 전했다.
BBC는 싸이에 대해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라고 소개하며 이날 옥스퍼드 유니언의 학생들을 말춤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날 싸이는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6억5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고 글로벌한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꿈같은 일"이라고 했다. 이어 '강남스타일'의 성공에 놀라움을 표함과 동시에 다음 새 앨범에 대한 압박감도 토로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성공하기까지, 미국 유학시절 부모 몰래 진로를 바꾸고 가수로서 힘겨웠던 도전과정들과 한국 가수로서의 포부 등을 전했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옥스퍼드 유니언이 주최하는 이번 공개 강연은 그간 레이건, 낙슨, 카터 등 미국 전 대통령들과 테레사 수녀, 마이클 잭슨, 본 조비 등의 명사들이 강단에 오른 바 있다. 한국 가수로서는 싸이가 처음으로 강단에 올랐다.
한편 8일 미국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싸이는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글로벌한 인기를 유지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서 강연을 펼친 싸이. 사진출처 = 싸이 트위터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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