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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중국에 가수 김장훈의 이름을 딴 숲이 제정된다.
중국 사막화 방지차 중국으로 직접 조림사업을 위해 떠났던 김장훈은 흡사 외교관 수준의 현지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한다.
김장훈의 소속사인 공연세상 측은 8일 "김장훈이 내몽고와 닝샤지역 사막에 이틀간 무려 1만 2000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닝샤 정부에서는 김장훈에게 '닝샤 환경보호 사막방지 선진위원', '김장훈 사막방지 협회 명예회장' 직을 수여했다. 또 내년 3월에는 닝샤에서 진행하는 전국적 행사에서 '닝샤 환경보호 명예대사'를 수여 할 계획이며 숲 이름을 '김장훈 숲'으로 지정하고 대리석으로 팻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연예인도 받지못한 사상 최초의 국빈대우다. 닝샤 정부의 고위 관리들과 임욱성 산림청장은 식수후 행사에서 "인류애를 위해 연예인이 직접 사막화방지에 나선건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너무 감사해서 닝샤정부 최초로 사람 이름의 숲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훈의 노래와 공연에 청소년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닝샤에 2만 5000석 규모의 란산공연장이 있는데 여기에서 꼭 공연을 해주기를 희망하고 닝샤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란산공연장은 중국 란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야외공연장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공연장 중 하나다.
4일간의 살인적인 일정을 마친 김장훈은 이날 새벽 비행기로 닝샤에서 상하이로 이동해 대만과 북경, 대련공연 등 전반적인 중국공연 일정 등의 회의를 마치고 오후 늦게 귀국한다.
귀국 후에는 다음날인 9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 신곡 '없다' 활동을 다시 이어간다.
[중국 사막화 방지차 중국에서 조림사업을 진행한 김장훈(위 사진의 오른쪽). 사진 = 공연세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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