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아끼던 차량을 중고로 팔 때 누구나 하는 고민이 있다. 찌그러지거나 긁힌 부분을 수리해야 하냐 인데. 그 대답은 NO. 였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물론 성능에 관련된 주요부품 체크나 사고로 인한 수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비교적 간단한 수리가 가능한 도색과 판금 등은 사전에 개인이 수리하지 않고 판매해도 딜러가 감가하는 가격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수리비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즉 무조건 깨끗하게 수리, 정비 된 상태로 차를 파는 것이 이익은 아니라는 결론. 카즈 측은 “오히려 감가 후 딜러에게 수리를 맡기는 쪽이 과잉 수리 피해를 면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자동차 정비소에서 추천하는 ‘언더코팅’이나 ‘유리막코팅’ 또한 에어백, 네비게이션처럼 규격화된 편의사양이 아니고, 자동차성능을 수치화하여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중고차시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특히 연식이 짧다면 차량부식이 단기간 내 나타나지 않아 더욱 그렇다. 하지만 연식이 7~8년 이상 지난 중고차일 경우, 성능이 가장 중요시 되기 때문에 차량이 부식이나 오염이 없이 잘 관리 되었다면 구매자에게 높은 평가와 함께 합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신차 구매시 많이들 하는 ‘유리막코팅’은 도장면에 투명하게 한 겹을 씌워 광택을 더함은 물론 산성비, 먼지, 매연 등 각종 오염으로부터 차를 보호하는 것으로 재료와 시공업체에 따라 20만원~6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량하부를 보호하는 ‘언더코팅’ 또한 대략 2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기본적으로 중고차 거래 시 차량모델과 연식, 주행거리 등의 수치가 가격결정의 가장 큰 요인이다. 하지만 자동차의 성능은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비록 시공에 쏟은 금액만큼 인정 받지 못하더라도, 차량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빠르게 판매될 가능성이 높음은 알아 두어야겠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카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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