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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세계시장을 무대로 현재 해외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는 싸이가 올해 국내에서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싸이는 내년 2,3월께 발표할 '강남스타일' 후속 월드와이드 앨범 준비와 함께 탄력을 받고 있는 해외 활동에 보다 집중하고 빠듯한 현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국내 귀국을 당분간 미뤘다.
이를 위해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완타치 이후 첫 단독 콘서트를 계획했던 싸이는 계획 단계에서 이를 취소키로 결정했으며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에도 사실상 하차, 현재 가수 윤건이 그를 대신해 심사위원직을 맡고 있다.
이에 연말 시상식 역시 참석이 불투명한 상태다. 오는 30일 홍콩에서 열릴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MAMA)의 참석만을 확정한 싸이는 현재 각 지상파에서 예정된 연말 결산 가요 축제에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불참이 유력하다. 각 방송사에서는 올 가요계에 싸이의 활약이 워낙 독보적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싸이를 섭외하기 위해 총력을 벌이고 있는 상황.
올해 귀국 자체가 힘들 게 된 싸이의 실제 해외 스케줄은 어떨까? 싸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의 스케줄은 거의 살인적인 수준이다. 싸이는 올 한 해 미국 동부와 서부, 유럽에 이어 아시아까지 전방위적으로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로 하루 최소 5,6개에서 최대 20개에 가까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싸이가 급하게 전용기까지 타며 종횡무진 하고 있지만 식사를 굶는 경우도 많고 싸이 뿐만 아니라 같이 온 댄서들도 너무 고생을 하고 있어 곁에서 보기에 안타까울 정도다"고 귀띔했다.
프랑스 에펠탑 인근에서 2만명이 넘는 관중들과 말춤을 추고 영국 옥스퍼드대서 강연을 펼치는 등 유럽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는 싸이는 오는 11일 예정된 MTV 유럽 뮤직 어워드의 '베스트 비디오' 부문 유력 후보로 시상식에 참석하고자 독일로 넘어간다.
한편 싸이는 현재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세계적인 팝그룹 마룬파이브에 이어 7주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일정으로 올해 국내 귀국이 어렵게된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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