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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뉴스데스크'가 연이은 구설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청자의 변화한 생활패턴에 맞추겠다"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지난 5일부터 36년 만에 방송시간을 한 시간 앞당긴 MBC '뉴스데스크'에 또 한 번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후 8시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는 배현진 앵커가 '탈세 먹튀 귀재 애플'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소개하던 중 갑자기 약 4초 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방송사고를 냈다.
배 앵커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죄송해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시청자에 사과했지만, 편성변경 후 '뉴스데스크'가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 일이 처음은 아니다.
편성변경 후 첫 방송이었던 지난 5일 방송에서는 "후보님, 내 말 좀 들어 보세요"라는 제목의 리포트 기사에서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을 이름대신 '회사원', '할머니', '환자', '근로자' 등으로만 표시해 졸속 편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침체에 빠져있던 시청률의 회복을 노리고 야심차게 오후 8시로 시간대를 옮긴 '뉴스데스크'에게 연이은 논란은 뼈아프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8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7.5%(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 대 방송된 SBS '8뉴스'가 기록한 13.3%에 미치지 못했다.
[MBC ‘뉴스데스크’ 방송 중 배현진 아나운서의 방송사고 장면.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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