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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영국에서 기네스북 세계 신기록에 등재된 인증서를 받았다.
기네스북 세계 레코드(GWR) 측은 8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 증서를 받았다(PSY receives Guinness World Records certificate for Gangnam Style)"는 소식을 전하며 인증서를 들고 있는 싸이의 사진을 게재했다.
GWR 측은 "한국이 수퍼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역사상 최다 '좋아요' 수를 기록, 이에 이날 런던에서 싸이에게 세계 기록 인증 증서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15일 첫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491만 1081건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이는 경쟁곡인 LAFAO의 '파티 록 앤섬',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아델의 '롤링 인 더 딥' 등을 넘어선 기록이다.
인기 DJ 스콧 밀스가 진행하는 BBC 라디오1 방송에서 이 증서를 받은 싸이는 "정말 영광이다"며 "내 생애 처음 받는 증서다. 나는 학교에서도 졸업증서를 받은 적이 없다"며 감격스런 소감을 밝혔다.
GWR의 크레이그 글렌데이(Craig Glenday) 편집장은 "글로벌 신드롬의 주인공에게 공식 기네스북 증서를 주게 돼 기쁘다"며 "'강남스타일'은 중독성 있고 즐거움을 주는 노래다. 전세계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 얼굴에 미소를 짓게 된다. 이것이 바로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역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이유다"고 전했다.
싸이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BBC 라디오1 스튜디오에서 기네스북 인증서를 안고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기쁨을 표했다. 싸이는 같은 날 UK 싱글차트 1위 기념 트로피도 함께 받았다.
한편 유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싸이는 프랑스에 이어 영국에 체류 중이며 이후 11일 예정된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참석차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난다.
[영국에서 기네스북 인증서를 받은 싸이. 사진출처 = GWR 공식 홈페이지, 싸이 트위터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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