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리그가 보인다.
한국프로야구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직행을 노리는 '괴물 투수'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이 가시권에 접어 들었다.
올해로 7년차를 채워 해외진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한화 구단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화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류현진을 포스팅 해줄 것을 요청했고 9일 오전 포스팅 접수가 마감됐다.
아직 포스팅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발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도 구체화되고 있다.
시카고 지역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9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류현진의 포스팅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NBC스포츠는 텍사스 지역 언론인 댈러스 모닝뉴스의 야구 전문 기자 에반 그랜트의 말을 빌려 "텍사스가 입찰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팅 입찰 마감과 동시에 현지 소식이 들려오는 것은 희소식임이 분명하다. 이제 관건은 입찰액이다. 한화와 류현진은 기준에 맞는 입찰액이 아니면 진출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화가 최고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류현진과 1개월 간의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게 되며 한화 구단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류현진의 공시는 철회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