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주축인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97-91로 승리했다.
지난해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인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7일 토론토전에 이어 2연승이다. 반면 시카고 불스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홈에서 패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마찬가지로 시즌 성적 3승 2패.
2쿼터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를 24-24로 마친 가운데 2쿼터 역시 48-47, 단 한 점 앞선 채 끝냈다. 3쿼터는 열세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커크 하인릭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뒤 3쿼터 막판 루올 뎅에게 3점포까지 맞으며 66-72, 6점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는 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들어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이날 쿼터 중 가장 많은 31점을 올렸다. 4쿼터 초반 닉 콜리슨의 훅슛으로 역전을 일궈낸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듀란트는 38분동안 24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었다. 웨스트브룩은 16점 12어시스트, 서지 이바카는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뎅은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인 2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LA 클리퍼스도 오클라호마시티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포드(25득점) 등 세 명이 20점 이상을 올리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3-90으로 여유있게 눌렀다. LA 클리퍼스는 4승 2패, 포틀랜드는 2승 3패를 기록했다.
▲ NBA 9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97-91 시카고
LA 클리퍼스 103-90 포틀랜드
[케빈 듀란트.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