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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본 인기 배우 오다기리 조가 데뷔 이후 14년 만에 첫 토크쇼 출연으로 한국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오다기리 조는 최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이하 '이백녀') 촬영에 임했다. 이 자리에서 오다기리 조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진솔한 모습과 함께 남다른 한국 사랑을 전했다.
오다기리 조는 한국에 대해 "나와 한국의 거리는 매우 가까워 외국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가깝게 느껴진다. 이런 경험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화 '마이웨이' 출연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한국에서 1년 가까이 촬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다기리 조의 요구 조건은 "인사동에 있는 세탁기를 돌릴 수 있는 작은 방 한 칸"이었다고 한다.
오다기리 조는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인사동을 손꼽으며 "김기덕 감독의 '비몽'을 인사동 근처에서 촬영해 매일 인사동에 있었다. 쉬는 날에도 인사동 근처를 거닐고는 해서 왠지 좋았다"며 "인사동은 한국적인 느낌이 많이 나고 음식부터 시작해 문화를 같이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 오다기리 조는 '이백녀'가 첫 만남에서 준비한 소주와 옥수수차 세트 선물에 "항상 마시는 술 세트"라며 자신만의 7(옥수수차):3(소주) '오다기리 조 스타일' 칵테일 비법까지 공개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오다기리 조는 자신만의 연기관과 영감을 준 가족 이야기, 그리고 패션 아이콘다운 패션 철학 등을 전했다.
오다기리 조가 출연하는 '이백녀'는 1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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