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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정준영이 TOP3 진출에 성공했다.
9일 밤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준준결승전에서 TOP4(홍대광, 정준영, 로이킴, 딕펑스)는 국민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곡을 부르는 ‘국민의 선택’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영은 국민의 선택 39%를 받은 이지의 ‘응급실’을 열창했다. 특히 해외에 체류 중인 그의 아버지가 생방송 현장에 첫 등장해 아들에게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심사위원 윤미래는 “이 곡을 선곡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려야 할 것 같다. 정준영 씨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나쁜 무대는 아니었지만 정준영 씨와 어울리는 노래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큰 감동은 받지 못했다”며 90점을 줬다.
윤건은 “정준영 씨는 록커 치고 음역대도 낮고 목소리 컨디션이 내내 안 좋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꿋꿋하게 잘 왔다. 오늘 공연 잘 봤다”며 “정준영 씨 속 안에는 90년대 록 스타일이 그 정신이 있는데 정준영 씨 본인보다 국민들이 더 정준영 씨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다. 선곡이 너무너무 좋았고 정준영 씨에게는 이런 소프트 록이 정답이다”며 92점을 줬다.
이승철은 “이번 ‘슈스케4’가 역대 최강이라고 말한 건 데뷔하면 성공 확률이 그만큼 높은 참가자들이라는 거였다. ‘슈스케’ 전 시즌 심사를 해오면서 이렇게 존재감이 확실한 참가자는 처음 봤다. 놀랍다. 무엇보다 매번 살아올라오는 것을 정말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그 전까지는 흉내만 냈었는데 이제는 진정으로 흐느낄 줄 안다. 죽으려는 그 각오 때문에 그런지 노래에 진지함이 살려져 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슬픔이 표현 된 것 같다. 아주 좋았다”며 92점을 줬다.
정준영은 로이킴, 딕펑스(김재홍, 김태현, 박가람, 김현우)와 함께 TOP3 진출에 성공했고, 홍대광은 탈락했다.
이날 심사는 인터넷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 30%, 문자 투표 60%가 반영됐으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과 초호화 음반제작, 2012 MAMA 스페셜 데뷔 무대가 주어진다.
[TOP3 진출에 성공한 정준영. 사진출처 =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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