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송골매 군단의 순위가 고공 비행을 했다.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LG가 87-53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연패.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5승 6패를 거두게 돼 5승 7패가 된 삼성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LG의 위력적인 외곽포가 두드러진 경기였다. 21차례 시도해 11차례나 성공시켰다. 그 가운데 김영환이 3점슛 3방을 터뜨렸다. 김영환은 16득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날 LG의 최다 득점 선수는 아이라 클라크로 24점을 넣었다.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삼성을 압도했다. LG가 수비 리바운드 26개, 공격 리바운드 15개를 합해 리바운드 41개를 잡은 반면 삼성은 수비 리바운드 13개, 공격 리바운드 8개 총 21개로 LG에 많이 밀렸다.
1쿼터까지는 LG가 14-12 2점차로 앞설 정도로 시소 게임이었다. 양팀의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한 건 2쿼터에서였다.
LG는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이지운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영환이 3점포를 꽂고 김영환의 패스를 받은 이지운이 3점슛으로 성공시키면서 33-24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시준의 턴오버로 클라크의 득점이 이어졌고 임동섭의 턴오버는 박래훈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2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양우섭이 3점포를 꽂으며 점수는 40-24로 벌어졌다.
LG는 3쿼터에서도 양우섭, 김영환, 이지운, 클라크 등 4명이 3점슛 한방씩 터뜨리며 63-45 18점차로 앞서 나가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도 LG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삼성을 상대로 점수차를 더 벌리며 끝내 34점차 승리를 일궈냈다.
[김영환(오른쪽).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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