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결승전, 전력을 다하겠다.”
요미우리가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 안착했다. 10일 롯데와의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B조 예선 최종전서 5-0으로 완승했다. 선발 사와무라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도 롯데 마운드를 적절히 두들겼다. 11안타 5득점.
경기 후 하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우리 조에서는 가장 강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가장 좋은 투수를 올렸다. 사와무라는 기대대로 좋은 투구를 해줬고, 팀도 선제점 올리고 경기내내 주도권 가지고 승리할 수 있어 좋았다. 상대 배터리 틈이 약간 있었는데 그 틈을 노려 도루도 잘 해줬다”라고 총평했다.
결승전에 대해선 “요미우리에 있어 내일 결승은 2012년을 마무리하는 경기다. 전력을 다하겠다. 내일은 사와무라보다 젊은 미야모리를 선발로 낼 생각이다”라고 했고, 라미고가 결승전서 로리를 투입할 경우 대비책을 두고서는 “어제 TV로 봤다. 삼성이 고전을 했는데 매우 좋은 투수로 생각되고 내일 던지지는 안겠지만 혹시라도 나온다면 꼭 공을 쳐내겠다”라고 했다.
한국 팬들과 이날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에 응찰된 류현진을 두고서도 의미있는 말을 했다. “오늘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서 한국 팬들과 한국야구에 대해서 인상이 상당히 깊었다. 오늘 같은 경우 롯데 응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팬과 선수가 일심동체가 됐다. 일본과는 또 다른 응원방식이 상당히 인상 깊었고, 특히 마지막에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맞춰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이런 상황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떠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향수가 느껴질 정도였다”라고 웃었다.
이어 “류현진에 대한 소식은 잘 몰랐다. WBC때 99번 달고 뛰었던 선수로 기억하고 상당히 유연성있는 왼손투수로 기억한다. 2009년 WBC 활약보고 젊고 앞으로 큰 활약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포스팅에서 제안을 받았다는 것은 순조롭게 성장해온 결과라 생각한다.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야구를 잘 몰라 한국에 있는 분들에게 평가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요미우리가 부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내일 알게 된다.
[하라 감독.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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