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영환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두드러지는 외곽포. 그 중심엔 김영환이 있다.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이날 LG는 3점슛 11방을 몰아치며 87-53으로 대승을 거뒀다. 무려 34점차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6득점. 3점슛 3방을 적중시켰다.

김영환은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우리 팀은 포스트가 강하다고 생각해 외곽에서 더 넣어주면 승산이 있다. 선수들이 3점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마크했다. 순위도 6위로 올라섰다. 김영환은 "1라운드 끝나고 휴식을 취하면서 선수들끼리 이야기 많이 하고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1경기 1경기 하다보면 충분히 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아이라 클라크였다. 김영환은 클라크에 대해 "마인드가 좋은 선수다. 연습할 때도 젊은 선수보다 더 열심히 한다.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고 배울 점도 많다"고 칭찬했다.

한편 김진 감독은 김영환에 대해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으면서 코트에서도 충분히 해주고 있다. 경기 준비를 늘 착실하게 하는 선수고 팀에 보배 같은 선수다"고 추켜세웠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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