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는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오리온스, 삼성 등에서 뛰며 이미 KBL 무대가 익숙한 그는 올 시즌 LG에서 활약하고 있다.
클라크의 활약은 곧 LG의 승리로 이어졌다. LG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서 87-53 34점차 대승을 거뒀다.
클라크가 골밑을 지키면서 더블팀이 심심찮게 들어왔고 곧 외곽에 오픈 찬스가 열릴 수 있었다. LG는 이날 11개의 3점포를 적중시켰다. 클라크 역시 24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클라크는 최근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처음에는 하체에 부상이 있어서 100% 뛰지 못했다. 최근 경기는 100% 상태에서 뛰고 있어서 득점이 좋았던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1975년생으로 올해 37세인 그는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법도 없다. 나를 안 늙었다고 생각하면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김영환은 "연습할 때도 젊은 선수보다 더 열심히 한다.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고 배울 점도 많다"고 클라크를 추켜세웠고 클라크는 "농구는 쉬운데 훈련은 어렵다. 훈련할 때 더 많이 뛰어서 그렇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올해도 국내 무대를 누비고 있는 그는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어느 팀이든 상관 없고 항상 경기마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클라크. 사진 제공 = KBL]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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