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이 임박한 류현진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거액의 포스팅비를 써낸 주인공은 누구일까.
한화는 10일 류현진의 포스팅비를 공개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수용했다. 류현진의 포스팅비는 예상을 훌쩍 뛰어 넘은 2573만 7737달러 33센트. 과연 어느 팀이 이토록 류현진 영입을 열망하는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어느 팀이 류현진과 협상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동안 현지 언론들을 통해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시카고 컵스, 텍사스는 '탈락'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시카고 컵스는 류현진 영입에 나섰지만 포스팅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가 입찰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후 급부상한 팀은 LA 다저스였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ESPN'의 버스터 올니 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들이 SNS를 통해 "LA 다저스가 유력하다"고 글을 남겨 현재까지는 LA 다저스가 협상권을 손에 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지역 언론 '뉴스데이'의 야구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레논은 자신의 SNS에 "가장 공격적으로 영입에 나선 팀은 텍사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토론토, 미네소타다. 뉴욕 양키스와 메츠는 아니다"라고 게재해 눈길을 끈다.
디트로이트, 토론토, 미네소타 등 기존에 거론되지 않은 팀들이 이름에 있는 것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아직 이들 구단의 움직임이 포착되거나 지역 언론들의 반응이 없어 '주인공'이 아닐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지 기자들의 정보가 하나 둘씩 공개되면서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데뷔할 팀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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