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울산은 10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 정상에 등극한 울산은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하는 가운데 유럽 챔피언 첼시(잉글랜드)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울산은 다음달 9일 일본 도요타스타디움서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와 클럽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울산이 몬테레이를 꺾을 경우 13일 일본 요코하마서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와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울산은 유럽 최고의 팀과 FIFA 공식 대회서 경기하게 되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첼시는 최정예 멤버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전망이다.
울산은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우승 상금만 150만달러(약 16억원)을 획득했다.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울산은 최소한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확보한 가운데 4강에 진출할 경우 200만달러(약 22억원) 이상의 상금을 추가로 얻게 된다.
한편 2010년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성남은 클럽월드컵서 2009-10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당시 경기에선 스탄코비치(세르비아) 자네티(아르헨티나) 밀리토(아르헨티나)가 연속골을 터뜨린 인터밀란이 성남에 3-0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번에는 울산이 꿈의 무대에 도전한다.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선제골을 터뜨린 울산의 주장 곽태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