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남의 집 잔치가 돼 죄송하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중국전 대승에도 썩 기분은 좋지 않아 보였다. 삼성은 10일 중국 올스타와의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A조 예선 최종전서 9-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승리에 대한 소감보다 결승전 진출 실패에 대해 책임을 통감했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아시아시리즈가 열렸는데 남의 집 잔치가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2012년 마지막 게임 이겨서 조금은 위로가 됐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중국 야구의 성장에 박수를 보였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대만을 잡았다. 앞으로 아시아야구가 중국을 조심해야 하지 않나 싶다. 지금은 실력이 떨어지지만 10년~20년 후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아시아야구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국제대회는 단기전이라 공 하나에 승패가 갈린다. 주의 깊게 해야 한다.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이제 WBC를 준비한다. “WBC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엔트리 발표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한다. 차근차근 준비를 하겠다. 일본, 대만, 쿠바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전력분석원을 파견했고 분석하고 있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했다. 류 감독의 삼성. 이로써 2012년 모든 일정이 끝났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li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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