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행을 확정지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까지 장식했다.
류현진에게 2573만 7737달러 33센트(약 280억원)을 베팅한 구단이 LA 다저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 언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류현진과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당초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행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류현진은 '큰 손'으로 돌아온 LA 다저스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이번에 LA 다저스가 쓴 비용은 역대 포스팅 중 4번째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비록 5000만 달러를 넘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쓰자카 다이스케(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에는 못 미치지만 3위인 이가와 게이(당시 뉴욕 양키스)의 포스팅 금액인 2600만 달러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액수다.
이같은 결과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mlb.com은 류현진의 다저스행 소식을 전하며 이를 전체 첫 번째 페이지에 기사를 배치했다. mlb.com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곧바로 볼 수 있는 위치다. 다저스행 소식 아래에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당시 은메달을 수상하는 장면도 연결시켜놨다.
포스팅 시작 이후에도 잠잠했던 상황과는 180도 달라진 풍경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류현진. 사진=mlb.com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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