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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가수 주현미가 데뷔 초 화교 출신으로 겪은 혼란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주현미와 아이돌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출연해 연예계 활동을 하며 겪은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주현미의 국적이 타이완이다"라고 언급하며 "예를 들어 한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가 있으면 어디를 응원하느냐?'라고 주현미에게 질문했다.
이에 주현미는 "당시에는 중국을 응원했다. 타이완 대표팀이 한국을 찾아오면 가서 응원하기도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주현미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른이 되고 중국 공연을 가서 보니 내가 고국이라고 생각했던 나라에서는 나를 한국 사람으로 생각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주현미는 "화교 출신이라는 것이 데뷔 당시에는 이슈가 되어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지만, 신인상을 수상하고 나니 어떤 기자 분이 '외국인에게 왜 상을 주느냐'는 기사를 쓰셨더라"라며 당시의 속상했던 감정을 언급했다.
[화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은 가수 주현미.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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