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스테보가 동점골을 터뜨린 수원이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과 전북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서 1-1로 비겼다. 2위 전북(승점 77점)은 수원전서 승점 1점을 추가해 선두 서울(승점 81점)을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3위 수원(승점 68점)은 전북을 상대로 12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지만 올시즌 전북전 전패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라돈치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상호와 스테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두현 박현범 오장은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최재수 곽광선 곽희주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전북은 이동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레오나르도, 드로겟, 에닝요가 공격을 지원했다. 김정우와 정훈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진경선 윌킨슨 임유환 전광환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은성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전북은 전반 1분 이동국의 헤딩 슈팅이 수원 골키퍼 정성룡의 손끝을 스친 후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은 스테보와 라돈치치의 잇단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2분에는 라돈치치의 패스에 이어 스테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왼발 슈팅이 최은성의 선방에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11분 임유환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수원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에닝요가 골문 앞으로 날카롭게 올린 볼을 임유환이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12분 이상호가 페널티지역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최은성에게 막혀 동점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16분 김두현을 빼고 조지훈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라돈치치 대신 하태균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전북은 후반 24분 이동국의 침투패스에 이어 에닝요가 단독찬스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정성룡에게 막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후반 28분 스테보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테보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서 키커로 나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스테보의 동점골 이후 양팀은 활발한 공격을 꾸준히 주고 받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전북전 동점골을 터뜨린 스테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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