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EMA 본상에 유튜브 7억 돌파 '겹경사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싸이가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본상 수상에 이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7억뷰를 돌파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싸이는 12일 오전 6시(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된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2012 MTV Europe Music Awards, 이하 EMA 2012)에서 레이디 가가, 리한나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베스트 비디오' 부문상을 수상했다. 한국 가수가 EMA에서 본상을 수상한 것은 싸이가 처음이다.

이어 이날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7억뷰를 넘은 소식을 전하며 두 배의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7월 15일 첫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120여일만에 조회수 7억을 돌파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인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베이비'는 현재 7억 9800만여 건을 기록 중이라 올해 내로 1위 역전이 가능하다는 추세다.

한편 싸이는 '베스트 비디오' 부문 수상 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스쿠터 브라운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특히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한국가수로는 역시 최초로 EMA에서 단체 말춤과 함께 공연을 선보였으며 세계적인 모델 하이디 클룸과 함께 깜짝 퍼포먼스를 꾸민 영상을 공개하는 등 올해 EMA에서 단연 가장 주목받은 아티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유튜브 7억뷰 돌파에 EMA 본상 수상까지 겹경사를 맞은 싸이.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