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의 안철수 대선후보를 비롯,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대선후보와 진보정의당의 심상정 대선후보 등 야권의 후보 4명이 영화 '남영동 1985'(감독 정지영)의 VIP 시사회에 참석한다.
12일 오전 '남영동 1985' 측은 "오늘 오후 '남영동 1985'의 VIP 시사회에 야권 대선후보 4명 모두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는 불참한다.
앞서 정지영 감독은 대선 후보들이 자신의 영화를 꼭 봤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VIP 시사회의 초대장을 모든 후보들에게 보냈다. 초대를 받은 즉시 문재인 후보는 참석의 의사를 밝혔으며 안철수 후보 역시 "참석하는 쪽으로 연구해보겠다"는 긍정의 답을 들려줬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선후보는 "참석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는 영화를 보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영동 1985'는 80년대 군부정권 시절, 처참한 고문을 당한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정치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무엇보다 대선후보들이 이 영화를 통해 정치와 인권의 관계에 대해 어떤 견해를 들려줄 것인지
영화계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남영동 1985' 포스터. 사진 = (주)아우라픽처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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