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일본 진출을 노렸던 '끝판대장' 오승환이 국내 잔류를 선언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일본 진출 꿈을 1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삼성과의 면담을 통해 해외 진출에 보다 더 유리한 위치를 얻을 수 있는 1년 후에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구단과의 협의하에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권리를 올시즌 종료 후에 얻었다. 이후 오승환은 일본 진출을 노렸지만 소속팀의 강력한 만류 속에 1년 더 삼성에서 뛰게 됐다.
삼성은 올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삼성은 팀 사상 첫 한국시리즈 3연패를 위해 오승환이 내년에도 반드시 필요한 전력임을 강조했고 오승환 역시 이 뜻을 받아들였다.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3연패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개인의 꿈을 잠시 유보하기로 한 것이다.
팀을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유보한 오승환이 내년 삼성의 3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국내 잔류를 선언한 삼성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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