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효진이 팀 적응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최효진은 12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15일 울산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 상무에서 전역한 최효진은 친정팀 서울에 복귀한 후 K리그를 두경기 소화하고 있다.
최효진은 "울산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바로 나서는 경기"라며 "준비하는 입장에선 우리가 더 잘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문을 이용하면 홈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수원과의 경기서 원래 포지션인 측면 수비수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교체 투입된 것에 대해선 "내 위치보다 위로 올라갔지만 측면에서 활약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감독님이나 팀에서 원하는 포지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2010년에 1년을 서울에서 하고 갔다. 돌아오면 바로 내팀이라고 적응이 될 줄 알았다"는 최효진은 "아무래도 군대티를 벗어내는데 시간이 걸린 것 같다. 2010년 처음 왔을때는 최용수 감독님과 장난도 많이 쳤다. 그 당시에는 감독님을 놀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한다. 이제는 카리스마가 생겼다"고 전했다.
최효진은 포항에서 활약할 당시 K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열린 FA컵 결승에서 전남에 패한 경험이 있다. 울산은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서울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최효진은 "울산 같이 큰 경기를 치르면 큰 목표를 가지고 그 경기를 준비한다. 그 경기가 끝나면 우승을 하든 못하든 허탈감이 생길 수 있다. 다음 경기서 마음이 편해질 수 있지만 동기부여면에선 떨어진다"고 말했다.
[최효진(왼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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