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최강희호가 K리거 위주로 호주전을 준비한다.
최강희 감독은 1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오는 14일 오후 7시에 치르는 호주와의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평가전과 내년 최종예선의 연계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유럽파를 제외했다. 그동안 경기에 자주 못 나간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에선 젊은 선수들이 들어왔고 새롭게 복귀한 선수들도 있다. 모두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경기를 통해 실험할 생각이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호주전도 좋은 경기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호주전을 통해 두 가지를 실험한다. 첫째, 올 시즌 K리그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K리거들의 능력을 대표팀서 재확인할 생각이다. 둘째, 호주를 상대로 김영권(광저우), 김기희(알 사일리아) 등 젊은 수비수들을 가동해 짧게는 내년 최종예선, 멀게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할 계획이다.
그는 “곽태휘, 이정수 등 베테랑 수비수들을 제외했다. 내년 최종예선도 중요하지만 월드컵 본선을 위해선 젊은 선수들도 중요하다. 부상 중인 홍정호(제주)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올 시즌 올림픽 무대서 좋은 활약을 했다. 그것을 호주전에서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K리거들을 활약을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 이근호, 김신욱 등 K리거들이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 그들이 K리그에서 보여준 것들을 대표팀에서 재현했으면 한다. 황진성, 이승기 등 그동안 대표팀서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도 본인 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강희 감독은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예로 들며, “K리그의 능력을 믿는다. 유럽파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K리그가 강해야 대표팀도 강해진다. 호주전서 그것을 증명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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