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았던 유망주 이왕기(26)가 NC 다이노스의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롯데의 보류선수 명단 제외가 결정된 사이드암 투수 이왕기는 2013 시즌 1군에 도전하는 NC의 테스트 초청을 받아 구단을 찾아왔다. NC 구단 관계자는 "지난주 손민한 선수가 테스트를 받기 전, 롯데에서 방출된 이왕기 선수의 피칭을 보기 위해 구단에서 이왕기 선수를 초청했다. 아마 방출이 결정되고 2~3일 정도가 흐른 뒤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롯데의 1차지명을 받고 2005년에 입단한 이왕기는 첫 시즌 1군에서 65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듬해에는 평균자책점을 3.48로 낮췄으나 2007년에는 10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이후 부상과 군복무로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왕기는 롯데에서 방출이 결정된 뒤 NC의 문을 두드렸고, 계속 팀에 남아 테스트를 받고 있다. NC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에서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아직은 입단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태.
한편 NC는 베테랑 투수 손민한도 동시에 테스트하고 있다. NC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 손민한의 몸 상태를 고려해 최소 2~3개월 정도의 기회를 줄 게획이다.
[롯데 시절의 이왕기(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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