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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정려원이 자신에게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는 정만식 대신 김명민을 택했다.
12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제국엔터테인먼트 대표 오진완(정만식)은 앤서니김(김명민)의 재기를 막기 위해 이고은(정려원)과 접촉했다.
오진완은 이고은을 자신이 준비한 최고급 작가실로 데려가 회당 1000만원. 선 계약금 1억, 잔금 1억 총 2억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고은은 이유를 물었고 오진완은 “앤서니 곁에 있어봤자 작가님 작품 방송 안 됩니다. 저와 계약만 하시면 ‘경성의 아침’ 바로 진행해서 방송 내보내드리죠. 잊지 마세요. 앤서니는 이 드라마 절대 만들지 못한다는 거”라며 오피스텔 키를 건넸다.
이고은은 앤서니김과의 약속과 오진완이 제안한 보장된 미래를 저울질했고 밤새 고민한 끝에 오피스텔에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드라마가 누군가를 짓밟기 위한 드라마가 아닌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드라마이길 바랍니다. 약속을 어기면서까지 그 기회를 잡을 수 없네요”라는 편지를 남기고 앤서니김에게로 돌아갔다.
이를 눈치 챈 앤서니김은 이고은에게 자신에게로 돌아온 이유를 물었고, 그녀는 “사람들한텐 신념과 약속이란 게 있어요. 가진 게 없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요. 나는 그걸 지킨 거예요.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에요 나를 위해서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앤서님과 이고은은 오진완의 방해에도 ‘경성의 아침’편성을 따냈다.
[김명민을 택한 정려원. 사진출처 = SBS ‘드라마의 제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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