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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배우 정진영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에 특별 출연한다.
정진영은 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에서 전우치(차태현)의 스승으로 출연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는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며 위험에 처한 제자 전우치를 살려낼 예정이다. 또 율도국에서만 활동하던 전우치를 조선으로 나오게 하는 역학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데뷔 이후 '전우치'를 통해 처음 마주하게 된 정진영과 차태현은 촬영 직전까지 연기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며 셀프 리허설을 하는 등 두 사람의 불타는 연기 열정 덕분에 NG없이 촬영이 끝났다.
이번 정진영의 특별 출연은 연출을 맡은 강일수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강일수 감독은 지난 2008년 방송된 KBS 드라마 '바람의 나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진영에게 SOS를 청했고, 정진영 역시 단박에 OK를 했다는 후문이다.
정진영은 "강일수 감독님이 워낙 꼼꼼하게 디렉션을 주신 덕에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또 평소 아끼던 후배 연기자 차태현과 처음으로 연기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무척 즐겁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는 "정진영이 맡은 역할은 비록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요소를 담당하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온 몸을 던진 열정적인 연기를 펼친 정진영의 확실한 존재감이 '전우치'를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이다.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전우치'에 특별출연하는 정진영. 사진 = 초록뱀 미디어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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